떡볶이? 만화방!!

Book Style이라는 팀블로그에서 '온라인 책 배틀'을 시작했다.

Book Style은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 있는 범국민 취미 독서를, 뼈와 살을 발라낸 서평으로 발전시키고, 보다 건전한 공유를 위한 서평논쟁으로까지 승화시킨 책서평 전문 팀블로그.

참가자에겐 책도 무료로 보내준다고 한다. 이번엔 늦었지만 다음엔 기필코!!
발상이 경쾌하다!


1. 신청 방식 : 이 포스트의 댓글로 신청
2. 신청 양식 : 필명, 블로그 주소, 자신이 기존에 작성한 서평 주소
3. 신청 기간 : 2008년 3월 17일부터 3월 21일
4. 선정 기준
  - 블로그 활동이 왕성하신 분
  - 기존에 서평을 많이 작성하셨던 분
  - 그러나 이번에 신청하려고 재미있고 강력한 서평을 새로 쓰신 분
  - 상대방의 서평을 읽고 단순히 감정적이 아닌 논리적이고 공격하실 수 있는 분
5. 선정 인원 : 15명
6. 책 배포    : 24일까지 선정, 25일 책 배송 시작
7. 서평 배틀 : 25일부터 이 포스트에 트랙백으로 서평 포스트
                   물론 서로 다른 사람의 서평의 트랙백으로도 전투 ~~

이번에 책 배틀에 선정한 책은 동아일보사의 "마이크로비지니스"라는 책입니다.


온라인 책 배틀에 참여하시면 책을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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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okstyle.kr/blog_post_71.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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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래의뇌
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3/25 21:39
3월 16일(일), 대한민국 블로거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다.
다음과 네이버가 주최하고 소프트뱅크가 주관한 블로거 대상의 국내 첫 컨퍼런스.

기대가 컸던만큼 채우지 못한 마음도 그에 못지않게 컸지만... 그래도 행사기획자들의 행사 컨셉과 철학이 담긴 행사였던만큼 울림이 있었던 내용들도 많이 있었다. 그 중 두번째 기조연설을 들려주신 류춘수 건축가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오늘 공유할까 한다.


"기둥의 길이는 모두 다르다"

류춘수 선생님은 건축이란 땅의 형태에 맞춰 그 형태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작업이라 강조한다. 그가 직접 설계한 대관령 휴게실 도면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둥에 대한 잘못된 믿음 중 하나는 '모든 기둥의 길이가 같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둥이란 이렇듯 발딪는 땅의 형태에 따라 저마다 다른 길이를 갖게 됩니다."

아마도 이 시점부터였다고 생각한다. 천명 가까운 청중이 그의 이야기에 두 발을 모두 들여 놓게 된 것은. 그건 아마도 우리 모두가 '다른 길이의 다리' 그 자체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선생님은 거듭 강조한다. 건축이라는 것은 무엇보다 이웃에 대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그래서 이야기의 시작처럼 끝도 닮은꼴 메시지로 정리한다.

"'Fit for Given ConText of Time & Place', 해당 지역 법규, 생활패턴, 자연환경, 역사, 시간... 건축은 주어진 환경조건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게 일반 예술과 다른 점입니다."


"올림픽 이후에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건축가의 '공간성' 개념 못지 않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간성' 개념. 88 서울올림픽 경기장/공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류춘수 선생님은 건축물에 굵직한 대형 행사와 그 이전이후의 일상적 기능들이 담겨야 한다고 한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설계시에는 이런 고민들이 더욱 치밀하게 반영된다. 천장의 구조물에 고드름이 맺히지 않는 각도는?, 화재시 대피경로는? 기자회견은? 스포츠경기 외 다른 행사에는?

......

결국 류춘수 선생님은 블로그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을수록 건축가의 사고방식이란 어떤 걸까 궁금해졌다. 마치 물리학자처럼 시공간의 좌표를 늘이고 줄였으며, 수학자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치밀한 사고방식...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한국의 블로그 문화에 '철학과 깊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맞는 이야기다. 블로거들도 시공간의 좌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 내가 블로거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이유 중 하나도 과연 한국은 어떤 블로그들이 활성화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어떤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가를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 자리에 참석하자 막연한 마음은 되리어 길을 잃고 말았다. 중고등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단순한 일상기록에서 전문 리포팅까지... 블로그는 여전히 하나로 정의되지 않은채 각각의 길이를 가진 기둥처럼 그 자리에 있었다.

어쩌면 이런 대규모의 컨퍼런스는 어떤 블로거의 마음도 만족시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자리, 내가 만난 분 중에는 이제 막 블로그의 세계를 두드리며 끝없는 호기심을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꽤 많았다. 누군가에겐 블로그가 이미 익숙하고 진부한 것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새로운 가능성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블로그는 하나둘씩 탄생하고 있다.

블로거컨퍼런스는 앞으로도 필요하다. 어느 블로거가 말했다. "블로거의 도그마(DOGMA, 교리)를 경계해야 한다." 그 말 그대로 늘 새로움과 따끔한 조언들로 블로거들을 자극하고 오늘과 어제의 블로거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들이 많이 열렸으면 한다.


* 이 글을 읽은 분들 중에 '건축가적 사고'에 대해 추천해 줄만한 좋은 서적이나 자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아래 한사님의 블로그도 류춘수 선생님의 건축 이야기 후기를 담고있다. 깊이있는 후기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 글이다.
http://blog.daum.net/osaekri/1420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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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3/25 08:59
티스토리가 (사)사회적기업네트워크와 재밌는 일을 벌이고 있다.

'희망블로거'라는 이름으로 블로거들의 활동반경을 넓히려는 것이 바로 그것!! 며칠 전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와 새로운 블로그 문화와 철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던 차에 내 눈에 딱 걸렸다.

사회적기업은 뉘앙스에서 막연히 추리되듯 단순한 장애인지원기업이나 노인복지관 같은 곳이 아니다. 쉽게 설명하면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누스의 '그라민은행'같은 기업.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여성들에게 소액대출사업을 벌였던 말 그대로 기업이다. 기업. 그리고 최근 서점가에서 '히말라야 도선관'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존 우드의 Room to Read도 사회적 기업에 해당한다.

결국 희망블로거란 우리 주위의 그라민은행과 Room to Read를 소개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작업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장시스템 안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고 있는 현장을 함께 기록해 나갈 유쾌한 친구들이 많이 모이면 좋겠다.

마감은 이번주 금요일(3/21)까지다.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희망블로거'가 되어주세요!


* 희말라야 도서관(존 우드, 2008,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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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m To Read - 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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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3/18 19:05
이번에 소개할 블로그는 NYT 간판 칼럼니스트 중 한 명인 Nicholas D. Kristof의 'On the Ground'. 칼럼니스트나 기자가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멋진 사례다.

3월 10일, Spitzer 뉴욕 주지사가 성매매 스캔들 사임을 발표한 그 날, Mr. Kristof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매춘과 법(Prostitution and the Law)'이라는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의견을 취합하기 시작한다. 보다 활발하고 깊이있는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Mr. Kristof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들과 다른나라의 법률을 제공했고, 글 게시후 약 31시간 동안 무려 231개의 코멘트가 달렸다. (18일 현재 총 272개)


......
The Netherlands legalized prostitution, and the results seemed unimpressive: no decline in trafficking and only marginal improvements in public health at best. Meanwhile, Sweden took a different approach, decriminalizing prostitution for the women but making it an offense to pay for sexual services. In short: Sweden arrests the customers and leaves the women alone.
.......
                                                        - 'Prostitution and the Law (2008.03.10)'


13일, Mr. Kristof는 12일까지 취합된 의견들을 토대로 Spitzer 뉴욕 주지사 성매매에 대한 공식적인 첫 칼럼 '그의 말 그대로(Do as He Said)'를 게재한다.

그는 기본적으로 모든 가능성에 열어두고 취할 부분은 취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매춘도 일순의 분노나 사회적 평가에 편승하지 않고, 오랜 역사를 가진 직업으로서의 매춘과 범죄와 살인의 그림자를 가진 매춘으로 분리해 접근한다. 그리고 매춘의 직업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네덜란드, 스웨덴, 한국의 법률집행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꼼꼼히 살핀다.

......
We’re not going to end the world’s oldest profession, any more than we’ll ever end the world’s oldest crime, murder. But mounting evidence from around the world suggests that a demand-side crackdown would drive some pimps to peddle pirated DVDs instead of pubescent flesh — and that would be a positive legacy of Governor Spitzer’s tenure that might balance its tawdry hypocrisy.

                                                                    - 'Do as He Said' (2008.03.13)' 中 


그의 칼럼은 결국 위의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Mr. Kristof의 글은 결코 쉬~ 마침표를 찍는 법이 없다(The Pimps’ Slaves-2008.03.16).

마치 비교할 수 없는 존재를 저울 위에 올려 무게를 재듯, 늘 약간의 재치와 적당한 존중 그리고 냉철한 이성과 미워할 수 없는 냉소를 한가득 입에 머금은... 그의 다음 글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Mr. Kristof는 두 차례의 퓰리처 상을 수상한 NYT 대표 칼럼니스트다. 오래 그를 지켜본 친구(물론 내 친구다 ㅡㅡ")에 따르면 그는 칼럼니스트나 기자 보다는 '행동하는 지성인'에 가깝다고 한다. 매춘에 관한 그의 글은 일부에 불과하며 실제 그의 블로그는 아프리카 리포트로 가득하다. (Mr. Kristof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훗날 또 소개할 기회가 있을 거다.)

http://kristof.blogs.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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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3/18 18:14

" 멀티미디어, 링크... 트랙백, 덧글, 스크랩, 추천"

블로그는 전혀 새로운 글쓰기를 강요한다. 단지 커다란 화선지 위에 글과 그림(멀티미디어)만 써내려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연결고리를 가지는 다른 세계로 초대하는 문(링크)를 달아두어야 한다.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이는 친절함과 상냥함의 증표이며 이런 작은 배려들을 통해 우리는 낯설지만 함께 나누고 싶은 세계로 부담없이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블로그란 참 '여행'을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다. 글쓰기가 그 사람의 사고와 성격을 여지없이 반영하듯, 여행은 그 사람의 본질과 속성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어떤 여행지를, 누구와 함께, 무엇을 타고, 어디에 묶으며,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즐기고 추억하는가... 타지에서 고국의 사람을 만나면 반갑듯이 처음 방문하는 블로그에서 내안의 퍼즐조각을 발견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우리는 인사(덧글)을 건네고, 값진 그들의 경험에 귀기울이고(스크랩), 훗날 그 시절에 대한 저마다의 추억을 나눈다(트랙백).  


" ... 그리고 네트워킹 "

예전에는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IT, 비즈니스, 정치, 맛집 등의 정보에 편향되어 있었다. 비슷한 정보들이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고, 하나의 패키지 여행상품처럼 우리를 달달 볶았다. 하지만 몇 차례의 배낭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여행과 인생을 발견하듯, 새롭고 신선한 블로그들이 퐁퐁 솟아나고 있다. 그런 블로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감히 예상하기 어렵다. 새로운 지평은 경험을 통해 비로소 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주 일요일(3/16) 한국 최대의 블로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지평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블로그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들이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3/11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블로거 컨퍼런스 사이트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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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3/08 11:13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NYT 블로그로 'Migraine(편두통)'이 있다. 이 블로그는 제목 그대로 편두통 관련 경험담, 개인 상담, 전문적인 원인추적 등의 다양하고 깊이있는 정보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블로그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 멤버는 소설가, 기자, 신경학자, 정신과의사, 락밴드 가수 총 5명이며, 이들 모두 편두통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거나 지금도 편두통과 어떤 형태로든 하루하루를 엮어가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그 중 美 콜럼비아대 신경학/정신의학 교수인 Oliver Sacks는 그의 글 'Patterns'에서 영국작가 Hilary Mantel의 입을 빌어 편두통과 패턴의 상관관계를 인상적으로 소개했다. 장례식을 앞두고 기꺼이 나이듦을 껴안았던 모리처럼, 끔찍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하나의 전문영역으로 발전시킨 그들의 노력이 눈부시다.

Hilary Mantel의 회고록 'Giving Up the Ghost'의 한 구절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헉, 나도...' 신음을 뱉어냈다면 당신도 'Migraine'의 편두통 추적여행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일원! 미국에만 이미 2천8백만 편두통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예외는 아니다


My eyes are drawn to a spot. … I can’t see anything, not exactly see: except the faintest movement, a ripple, a disturbance of the air. I can sense a spiral, a lazy buzzing swirl, like flies; but it is not flies. There is nothing to see. There is nothing to smell. There is nothing to hear. But its motion, its insolent shift, makes my stomach heave. I can sense ? at the periphery, the limit of all my senses ? the dimensions of the creature. It is as high as a child of two. Its depth is a foot, fifteen inches. …. It has no edges, no mass, no dimension, no shape except the formless; it moves. …. Within the space of a thought it is inside me, and has set up a sick resonance within my bones and in all the cavities of my body.

- 'Giving Up the Ghost' 中 (Hilary Ma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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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igraine.blogs.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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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3/05 18:40

요즘 웹서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틈나는대로 NYT 블로그들을 둘러 보고 있다. 그러다 우연히 진화생물학자 Olivia Judson의 The Wild Side란 블로그를 알게되었는데, 그 날 이후 그녀의 글귀가 귀찮게 맴돌더니... 급기야 껌처럼 들러붙어 버리고 말았다.

아래는 그 문제의 'When Life Goes Cloudy(2008.02.19)' 칼럼 마지막 구절. 이 정도의 통찰력과 상상력을 가질 수만 있다면 원이 없겠다. ^^


" As I gaze out of the window at a particularly lofty cloud that’s passing in the distance, I can’t help wondering. Maybe some microbes have evolved to get themselves into the air, and make clouds, altering the atmosphere in the process. We don’t know yet. But just as corals build land, and microbes and earthworms make soil, perhaps this is another example of the many ways in which life sculpts our planet. "



* Olivia Judson는 진화생물학자로 매주 수요일 NYT 그녀의 블로그에 '진화(evolution)'에 관한 다양한 소재의 글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돌연변이(mutation)' 시리즈를 흥미진진하게 펼쳐가고 있는데... 진화생물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메마른 일상에 쇼크가 필요한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볼 것을 권한다.

The Wild Side (Olivia Judson's Blog)
http://judson.blogs.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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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래의뇌
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2/26 15:34

 

 

 

과거에는 무슨 일을 하든 부자가 되는 것이 모든 것의 전제조건이라고 여겨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덕분에 돈이 없어도 그런대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p.62, HIRANO)

 

블로그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무언가를 전한다는 것 이상으로 한 가지가 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블로그를 쓰는 과정을 통하여, 지식의 창출효과 이상으로 저 자신이 인간으로서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p.40, UMEDA)

 

(웹 인간론, UMEDA Mochio, HIRANO Keiichiro, 2007, 넥서스BIZ)

 


 

블로그(Parallels)를 시작한지 오늘로 딱 2주가 되었다. 처음엔 사회이슈를 추적하는 장으로 구상했었는데, 다음엔 세상에 대한 이런저런 딴지걸기, 그리고 결국엔 지난 10년간의 글과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공간으로 꾸려가고 있다.

 

난 웹이라는 공간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단지 필요에 의해 찾고 머물고 떠날 뿐. 늘 그렇게 무언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일 뿐이었다. 단지 그 뿐이었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믿기 어렵겠지만, 우메다의 말처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10년 전의 자신, 3년 전의 자신과 대화하고, 그 시절 읽고 듣고 느꼈던 감정들을 오늘날에 비추어 재해석하면, 내일의 나는 그 시절들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고, 덧없는 것이 아니었다고 살며시 위로해준다.

 

열린 공간이 가져다 주는 가능성의 힘은 대단하다. 구글의 스타워즈 세계관과 오픈소스 철학을 끝끝내 명쾌하게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어렴풋이 블로그와 지금의 웹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짐작할 수는 있었다.

 

웹은 하나의 거대한 다리다. 위아래가 없고, 있는 자와 없는 자도 없다. 이 공간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꿈꿀 수 있고 실험해볼 수 있다. 그 거대한 다리에 우리는 블로그라는 우리만의 열린 주소를 갖게 되었다. 웹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그 끝이 어디인지 우주의 깊이만큼이나 가늠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건 예전과 달리 미친 듯이 뛰더라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 누가 받을지 모르는 편지를 계속 부치고 있지만, 언젠가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이 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즐거운 기대그 길 위에서 히라노의 말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UMEDA Mochio Blog (하테나 CEO)

http://d.hatena.ne.jp/umedamochio

 

HIRANO Keiichiro Blog (소설 일식저자)

http://d.hatena.ne.jp/keiichirohi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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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래의뇌
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1/22 23:12
"The Only Thing We Require To Be Good Philosophers Is The Faculty Of Wonder."

- SOPHIE'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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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래의뇌
블로그 항해일지 l 2008/01/08 21:22
TAG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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