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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교역 통해서야!

인간은 누구나 교역본능을 갖고 있다네.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려는 성향 말이야. 그러면 자연히 전문화가 이루어질 밖에 없지.

 

그게 바로 내가 도시자치제 반대했던 이유라네.

자유로운 교역이 제한되고, 결국 그것은 경쟁을 통한 발전의 기회를 지역의 생산업자들에게서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지. 결국 그런 어리석음 때문에 고통을 치르는 쪽은 없는 사람들이야.

 

도로 시장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단 말일세!

 

자네는 외부적인 기준에 반응한 거야.

그건 이미 자네 속에서 내면화되었어. 바로 공정한 관객 반응이라고 있지.

 

사람들 대다수의 행복은 내면의 성장과 변화에서, 그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도덕적 상상력 통해 성취되는 타인과의 나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소유가 아닌 존재가 해답이다.

 

원거리통신 개선되면서 소비자는 갈수록 도덕적 상상력을 발휘할 있게 되었습니다.

 

(‘애덤스미스 구하기’, 조나단 B.와이트, 2003,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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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교역 대해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교역이란 연린 통로를 통해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도로, 철도, 항로가 모두 교역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모든 인간은 교역본능을 가지며 이것이 최대한 자유롭게 발현될 전문화가 이뤄지고, 스스로 경제주체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교역 통로가 제약을 받으면 우리는 온전한 경제주체가 되기 어렵다.

 

도로, 철도, 주파수, 항로어느 하나 제약이 없었던 적이 없다. 그것이 국가든 체제든 누군가가 그것을 관리하고 규율해왔다. 이해한다. 배경과 목적은하지만 애덤 스미스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온전하지 못한 경제주체인 셈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조금 다르다. 세계는 여전히 통행권을 배포하며 교역과 교류를 제한하고 있지만, 다른 한켠에선 적절한 기술 적당한 규모 대한 논의도 전례 없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통로인 통해서.

 

바로 부분에서 애덤 스미스의 교역 도덕적 상상력 멋지게 맞아 떨어진다. ‘이라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이곳과 지구 반대편의 거리는 깜짝할 사이에 소멸된다. 클릭 한번으로. 덕분에 우리는 소유보다 접속, ‘물질보다 존재 좀더 기울일 있는 삶의 방식을 낳을 있게 됐다. 이런 웹에서 도덕적 상상력 새로운 관계, 새로운 거래를 만든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누구나 어느 누구에게 다가갈 있다는 가능성은 어떤 교역을 만들어내게 될까? 앞서 소개한 KIVA 웹을 통해 선진국과 3세계의 관계가 어떻게 짜여질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다. 우리가 어떤 도덕적 상상력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정말이지 전에 없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있다. 그리고 그런 관계들이 하나 쌓이고 확산되어 가면어쩌면 세상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모든 경제적활동은 인간의 활동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덕적이어야 한다.”

- 윌리엄 레트윈과학경제학의 기원

Posted by 고래의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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