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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회적기업가는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시장실패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p.40


I.
1. 자본차입 비영리 벤처 - 사유재와 공공재 구분
ㅁ 베어풋 칼리지 Barefooe College (벙커로이, 인도) p.67
-'건축가든 태양열 기술자든 누구든 정식교육을 받지 않고도 직업을 가질 수 있다.'
-가난한 시골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수, 보건, 교육, 일자리와 같은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충족될 수 있어야 한다.

2. 혼합형 비영리 벤처
ㅁ 루비콘 프로그램/ 아라빈드 안과 시스템

3. 사회적기업 벤처 - 소액금융 / 클린테크
ㅁ 라 파제다 La Fageda (크리스토발 콜론, 스페인) p.86
-정신병자인 직원을 고용한 낙농회사 (요구르트)
-정부는 기업에서 교육이 필요한 정신병 환자를 조사해 라 파제다에 고용 위탁. 사회로 복귀


II. 재원 마련하기

1. 공개 모금운동 - 밥 겔도프, 라이브 8
2. 현물, 서비스 후원 - 아쇼카-매킨지 센터
3. 재단 후원 - 아비나 Avina (라틴아메리카 정책 후원), 알칸 지속가능성상
4. 정부보조금 - 에덴 프로젝트 (영국)
5. 판매와 수수료/ 프랜차이즈/ 제휴협력 - 하버드 행정대학원 Corporate Socialresponsibility Initiative
6. 주식상장 - SSE(사회적 주식거래소, 브라질 보베스파), JSE 남아프리카 증권거래소


III. 10대 양극화에서 시장기회 발견

1. 인구기회
ㅁ 인구조절: PDA (인구와 공동체 개발연합, 메차이 비라바이야, 태국, 1974)
-태국 가난의 근본원인인 인구과잉문제 주목, 경구피임약과 콘돔을 마을과 도시에 배포
-창의적이고 익살스러운 방법: 콘돔 불기 대회, 미스콘돔 미인 선발대회, 콘돔왕 메차이
-태국, 가장 빠른 출생률감소국 3.3%(74') -> 0.8%(00')

2. 재정적 기회
ㅁ 어린이: 아플라톤 Aflatown - 아이들의 권리와 책임감, 경제교육
ㅁ 농민: 킥스타트 KickStart - 케냐와 탄자니아, 혁신적이고 저렴한 농기구 개발, 케냐 GDP 0.6%
ㅁ 여성: BRAC - 방글라데시, 마을조직 설립도움

3. 영양상의 기회
ㅁ 쌀: 오리농법(일본) - 1988, 오리는 해충을 잡아먹고, 발로 잡초제거, 벼뿌리강화, '오리 쌀' 판매
ㅁ 단백질: 엑토르 곤살레스(멕시코) - 치즈, 요구르트 생산과정의 찌꺼기 재가공 단백질 가루, 가난한 사람에게

4. 자원 기회
ㅁ 에너지: E플러스사 E+Co (필라로코)
ㅁ 저비용 전력 전송: IDEAAS의 팔마레스 프로젝트 Palmares Project (브라질)
-농촌의 저비용 전력 전송에 관한 표준 확립, 소비자 부담 전력전송비용 90% 절감
-농업전기 agro-electric 해법 보급 (태양광 발전, 전기 담장, 발전된 농업과 방목시스템 결합)

5. 환경 기회
ㅁ 다른 각도: 얀아르투 베르트란 '창공에서 바라본 지구' 책, 전시회, 영화제작
ㅁ 식목: 그린벨트 운동 (왕가리 미사이, 케냐) - 땔나무라는 지속가능한 자원, 토양침식 방지

6. 건강 기회
ㅁ 건강 관리: 나라야나 흐루다얄라야 Narayana Hrudayalaya (데비 쉐티, 인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정교한 건강관리 시스템
-대량진료, 혁신경영, 기부덕에 진료의 60% 이하가 원가 이하/무료, 병원 네트워크
ㅁ 영아건강: 레나서 Renascer (브라질)
-아이들이 반복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 방지 (재입원비율 60% 감소)
-폭넓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활용, 갓 퇴원한 아이들 가족에 퇴원후 조치 지원
-12개월 이상 맞춤식 지원 - 영양, 심리상담, 직업훈련, 주거환경 개선

7. 성 기회
ㅁ 농촌 여성을 위한 베이징 문화개발센터 (우 칭, 중국)
-여성문제 관련 대학 과정 개설, 직통상담전화, '박학다식 농촌여성' 잡지 창간

8. 교육 기회
ㅁ 청년: 시티 이어 City Year (미국)
-'언젠가는 자원봉사가 전세계 모든 시민에게 공통된 장래희망임과 동시에 실질적 기회가!!'
-시티 이어 청년단, 17~24세 청년들이 1년간 풀타임 봉사 활동,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

9. 디지털 기회
ㅁ 바지오 '정보기술 민주화위원회'

10. 안보 기회
ㅁ 파이어니어 휴먼 서비시즈 Pioneer Human Services
-매년 약 1만5천명의 사회주변부 사람들이 싼 가격에 살 집을 구하고, 약물중독극복, 취업 지원
-수익은 제품의 제조, 유통, 판매, 서비스 수수료, 제휴관계


IV.
ㅁ OLPC (One Laptop per Child,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청소년이 구입할 수 있는 적정가격($100)의 디자인 랩톱 컴퓨터를 생산한다. 2009년까지
-"랩톱은 세상을 향한 창이며, 생각의 도구입니다. 이것은 모든 아이들이 독립적인 상호작용과 탐구를 통해 '배움을 익히는' 훌륭한 길입니다."
-디스클레이 비용 감축, 시스템 군살제거, 교육 관련 정부부서에 대량 직접 판매 (교과서처럼 배포)

ㅁ 레시클라 칠레 Recycla Chile (페르난도 닐로, 칠레)
-'e-쓰레기' 전과자들이 전자제품을 분해, 수출용 부품을 분해
-e-쓰레기 재활용이 필요하다는 국내외 대규모 캠페인 전개
-의식 있는 기업들이 e-쓰레기 수집 분해 일 의뢰, e-쓰레기 재처리, 폐기물 전문 유럽기업에 수출

ㅁ 개발 대안 Development Alternatives (아쇼카 코슬라, 인도, 1983)
-타라 소형 콘크리트 기와 키트: 5명의 노동자가 수천명을 위한 값싼 기와 생산
-DESI 전력: 마을에 잡초와 농업쓰레기를 연료로 쓰는 소형발전소 신설
-요리용 화로, 휴대용 오염측정 장비, 골박이 사방댐, 고급종이 생산

ㅁ 에어 서브 인터내셔널 (1984)
- 전세계 구호단체와 개발기구에 자선 비행 제공
-"우리는 다른 비행기가 갈 수 없고 가지 않으려는 곳으로 날아간다."

ㅁ 프리플레이 에너지 Freeplay Evergy (로리 스테어, 1994)
-라디오, 손전등, 정수기, 휴태폰 충전기, 의료기기, 자가발전기에 들어가는 태양광전지와 결합된 태엽 특허기술
-프리플레이 재단, 라이프라인 라디오 개발, 아프리카 사업



- <세상을 바꾼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 John Elkington & Pamela Hartigan, 2008, 에이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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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숨이 막힐 것만 같은 글을 만나는 날이 있다.

마치 세계 곳곳의 각각의 사람들이 펼쳐 가는 '꿈의 궤적'이 단 한 사람의 글을 통해 한 점을 향해 질주하듯 빨려들어 가는 느낌... 숨도 쉴수 없이 빠른 속도로, 형형색색으로 서로를 가로지며 번쩍번쩍 하는 느낌... 그런 글 한 가운데를 우연히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오늘 만난 <The Huffington Post>의 Julia Moulden의 글, 'An Open Letter To Jeff Skoll' 은 일생을 투자해야 겨우 만날까 말까 한 기막힌 만남을 건네고 있다.


1. Jeff Skoll과 Skoll Foundation

첫 만남은 제프 스콜Jeff Skoll에서 시작한다. Jeff Skoll은 현재 Participant Media 최고경영자로써 영화나 다큐 등 미디어가 전하는 강력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전세계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지구 온난화에 주목할 수 있도록 영화 <불편한 진실 An Inconvenient Truth>에 투자하고, 영화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문맹퇴치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런 사람도 있는거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Participant Media는 시작에 불과하다. Jeff Skoll은 대표적인 경매사이트 eBay의 초대 CEO로 eBay를 오늘날의 궤도로 올려낸 입지적 인물이었다. 뿐만아니라 eBay에 있었을때 세계 3대 사회적기업 재단 중 하나인 스콜 재단Skoll Foundation을 설립했다. 그러니까 Jeff Skoll이 Skoll Foundation의 그 Skoll인거다. (헉, 다들 알고 계셨나? )

Ashoka의 빌 드레이튼Bill Draton, Shuwab의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 그리고 Skoll의 Jeff Skoll. 이로써 모든 퍼즐 조각은 완성된다.

 



2. TED, Ideas worth spreading

Julia Moulden는 위 동영상을 통해 자연스레 TED를 소개한다.

TED는 세계의 사상과 움직임을 이끄는 리더들이 모여 영감과 통찰력을 나누는 비공개 행사.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자로, 이 세가지가 한데 어우러져 인류의 미래상을 그려내고 있다. TED에는 매년 세계적인 저명 인사 50 명이 참석하는데, 세계적인 유명 기업 경영진이나 인기제품 디자이너, 세계를 변화시키는 혁신 장치의 발명자, 베스트셀러 작가 등이 발표자로 참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세계 영화감독들, ‘팡게아 데이’에 참여하세요",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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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Huffington Post

아.. 그리고 Julia Moulden이 활동하는 이 곳, 허핑톤 포스트The Huffington Post를 빼놓을 수 없다.

The Huffington Post는 2008년 3년 영국 가디언지가 발표한 '전세계 50대 파워 블로그The world's 50 most powerful blogs'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인터넷 뉴스 블로그. 가디언은 The Huffington Post를 감히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The history of political blogging might usefully be divided into the periods pre- and post-Huffington. Before the millionaire socialite Arianna Huffington decided to get in on the act, bloggers operated in a spirit of underdog solidarity. They hated the mainstream media - and the feeling was mutual.

New Radical 저자인 Julia Moulden의 주무대는 <LIVING> 카테고리 내에 위치한 <The Giving Life>. 이 카테고리는 접근의 신선함을 넘어서서 기부, 모금 전문사이트가 제공하는 전문성 이상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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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사회적 기업가에 대해

끝으로 Julia Moulden이 쉽게 풀어 쓴 사회적 기업가에 대한 개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아직은 조금 생소한, 하지만 혁신, 리더십, 끈기, 용기, 비전 등과 같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단지 돈이 아니라 사회적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 말이다.

I knew that you'd started the Skoll Foundation to help develop the emerging field of social entrepreneurship. (I've been writing about social entrepreneurs in recent weeks, Jeff, but need to do a quick definition for those who are new to this world. A social entrepreneur is someone who applies the approaches and spirit of the entrepreneur - things like innovation, leadership, tenacity, risk-taking, and vision - to help drive social change. Rather than focusing exclusively on making money, these entrepreneurs are driven to achieve social goals - like helping people start small businesses and secure access to health care, education, and clean water.) The Skoll Foundation has been investing in, connecting, and celebrating social entrepreneurs around the world for more than a decade.



# # #



[주요 자료]
An Open Letter To Jeff Skoll

http://www.huffingtonpost.com/julia-moulden/an-open-letter-to-jeff-sk_b_172434.html

[참고하면 좋을 자료]
'자본시장 도둑'이 '로빈훗'으로 변신하면?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071024134741&Section=

제프 스콜 -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신세대 벤처 기업가 (나눔발전소)
http://blog.naver.com/socialwork/400303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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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국내에 '히말라야 도선관'이란 책으로 소개된 존 우드의 '룸 투 리드(Room to Read)'가 글로벌 PR회사 케첨(Ketchum)의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정됐다. 케첨은 개도국의 빈곤의 사슬을 끊기 위해 전세계적인 문맹률을 낮추겠다는 룸 투 리드의 비전에 장기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케첨 임직원들의 지지에 따른 'nonprofit client-of-choice'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명료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향후 전세계 지사 및 임직원들이 프로보노 형태로 '룸 투 리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케첨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룸 투 리드' 기부를 통해 재정적인 지원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케첨은 '룸 투 리드'와의 장기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Global Literacy'라는 공통 분모를 강화했다. 수 많은 공중과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글로벌 PR회사로써, CSR에 대한 책임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PR 업의 정체성을 멋지게 조합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아주 짧은 뉴스였지만,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적기업에 관심 많은 나로써는 이 둘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전문: Room to Read and Ketchum Join Forces to Support Worldwide Lite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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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아쇼카재단은 모두 5명의 아쇼카 펠로우를 선정한다. 그들은 모두 인도인이었다.
이들 중 4명이 점점 불모지가 되어 가는 인도에 주목했다.

인도 환경운동의 아버지,
Anil Agarwal
벌목과 방목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부족의 경제기반을 재구축한,
 H. Sudarshan과 Aditya Patnaik
고향을 잃고 떠돌아야하는 부족들에게 인권과 법적 절차를 가르친,
Vasudha Vasanti Dhagamwar

모두의 사업이 주목할 가치가 있지만 그 중 Anil Agarwal의 행보와 사업은 특히 하나하나 곱씹어 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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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l Agarwal은 전직 저널리스트였다. 저널리스트로 인도 전역의 개발 현장을 취재하던 중 나무의 벌목저항하는 여인들의 운동에서 환경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게 된다.

Anil Agarwal은 환경과 개발이 양립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인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인구 증가 속도만큼 식량증대가 필요했다. 과거에 비해 2~3배 많은 작물을 수확하면서 땅은 점점 메말라 갔다. 델리를 흐르는 야무나(Yamuna) 강에서만 가정에서 매일 2억 리터, 공장과 도심에서 2천만 리터의 물이 사라져갔다. 여기에 통제불가능한 방목, 재배, 벌목으로 인해 약 1억 5천 헥타르의 토지가 불모지로 변해가고 있었다.

1980년, Anil Agarwal은 과학과 환경을 위한 센터(Center for Science and Environment)를 세우고 연구, 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칼럼 작업을 시작했다. 과거의 정부 보조금 및 보조활동들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좀더 현실적인 조치들이 채택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가기 시작했다. CSE 환경보고서는 인도보다 먼저 국제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각국에 소개되었다.

보고서는 차츰 인도 환경정책결정자들의 주요 참고자료로 채택되었다. 인도 환경 아젠다 선정에 논리적인 근거를 제공하며 Anil Agarwal은 의회 및 각료회의에서 환경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연구보고서는 인도 전역에 출간되어 배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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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seindia.org/

CSE는 연구보고서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영역은 연구조사 및 출판. CSE는 격주로 'Down to Earth'라는 과학-환경 전문지를 발간한다. 70페이지에 달하는 'Down to Earth'는 인도 외에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몰디브, 부탄 등 남아시아를 포함한 취재와 조사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gobar times을 발간하고 있다. (Pub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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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gazine.downtoearth.org.in/

두 번째 사업영역은 교육훈련. CSE는 방대하고 체계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학교, 학생, 선생님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Training programmes) 동시에 미디어 리소스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CSE는 탄탄한 연구조사자료를 미디어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재가공한다(Media Resource Centre). 필요에 따라 사진 및 동영상도 확보해 놓고 있으며, 미디어 대상으로 과학-환경 전문 지식을 교육시키기도 한다. (Media Fellowship)

마지막은 대국민 캠페인. CSE 활동의 정점은 대국민 캠페인 활동. CSE는 정부와 미디어에 전문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인도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환경사업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세계적인 공해 도시인 델리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Right To Clean Air campaign'과 빗물 이용을 장려하는 'People's Water Management campaig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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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inwaterharvesting.org/

 



사회적기업을 들여다 볼 수록 점점 인도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 근저의 에너지가 궁금해 진다.인도에서 이렇게 수많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자생적으로 태어난 배경은 무엇일까?

Ashoka Fellow 1982
http://www.ashoka.org/search/fellows?year=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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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아쇼카 펠로우는 1969년, 인도의 Minal Kavishwar.

Minal Kavishwar는 정신적 질병, 스트레스, 육체적 장애 등 건강 이슈에 주목해, 현대 인도에서 만연하고 있는 자폐증(autism), 우울증(depression), 고혈압(high-blood pressure)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동물' 친구들이 강력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녀는 병원, 요양시설, 상담소 등에서 동물 매개 치료(animal-assisted therapy)에 대한 국제 표준을 도입하고 차츰 인도 국내법을 변화시켜 나갔다. 잘 훈련된 치료견, 내과 의사, 연구원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도움이 필요한 인도의 공동체들에게 동물 매개 치료를 제공했다.

2002년, Minal Kavishwar는 'Animal Angels'를 설립하면서 'Humanimality'이란 개념을 통해 동물 치료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 그녀에 따르면, 'Humanity'란 오직 인간을 위해 만든 개념으로 사랑, 보살핌, 친절, 연민 등을 의인화한 결정체다. 하지만 수세기에 걸쳐 인간과 좋은 친구로 지내온 동물은 사랑, 보살핌을 보여주고 나아가 인간을 치료하기도 했다. 때문에 만약 'Humanity'가 인간 이외의 다른 종에게까지 확산될 수 있다면 그것은 '동물'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그녀는 동물 매개 치료가 인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의학적, 법적, 학문적 제반 환경을 재정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Animal Angels 홈페이지
http://www.animalangels.org.in/aa/aboutus.htm#volunt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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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아쇼카 펠로우는 인도 Minal Kavishwar, 파키스탄 Aamir Sohail Saddozai가 선정됨(총 2명). 둘 다 정신적 물리적 건강 이슈에 주목.
http://www.ashoka.org/search/fellows?year=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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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은 유누스 총재와 그라민은행의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우리에게도 꽤 친근한 개념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작년부터 노동부가 사회적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고, 경향신문, 한겨레, 머니투데이 등 진보적인 매체들이 앞다퉈 단순한 관심에서 시작해 점점 적극적인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사회적기업들이 이렇게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것은 물론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그들의 눈부신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다. 하지만 이들의 작은 승리를 하나의 신화, 새로운 조류로 만들어 낸 것은 세계적인 사회적기업 재단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획기적인 Uncommon Heroes 시리즈를 만들어 낸 스콜 재단(Skoll Foundation), 다보스 포럼에서 사회적기업의 존재 의의를 재정립한 슈바프 재단(Schwab Foundation)... 모두 기라성 같은 사회적기업 재단들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있다면 단연 아쇼카 재단(Ashoka,
www.ashoka.org) 이다.

처음 아쇼카재단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기억한다. 인도, 방글라데시, 멕시코,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대륙 등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점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거미줄 같은 선으로 연결되더니 순식간에 하나의 면으로 완성되는 듯한... 그 너비와 속도, 그리고 밝기에 나는 마치 처음 불꽃놀이를 바라보듯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나는 어떤 사람들이 아쇼카를 이끌어 가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아쇼카와 같은 곳에는 어떤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궁금했다. 다분히 충동적인 나는 당장 아쇼카에 이력서를 내기라도 할 듯이 아쇼카의 채용조건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쇼카의 채용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1. Have you launched and sustained innovative ideas for social change in your school/college/workplace?

2. What is your vision for change in your field of interest?


긴 시간이 흐르고, 난 여전히 한 줄의 답변도 쓰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질문은 피해가는 게 상책인데... 마치 되돌아갈 수 없는 학창시절의 끝내지 못한 마지막 여름방학 숙제처럼 그렇게 계속 마음 속에 껌처럼 달라붙어 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인 듯 하다. 그래서 나는 실마리라도 찾아나서기로 했다. 그 실마리는 어쩌면 역대 아쇼카재단 펠로우(Ashoka Fellow)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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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shok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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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소울메이트(Soulmate) - Web 2.0

최근 스콜 재단(Skoll Foundation) 뉴스레터에서 NEWSWEEK의 'Power To The Bottom' 기사를 소개했다. (
'Power To The Bottom', NEWSWEEK 9/6)

기본적으로 사회적기업은 빈곤, 질병, 인권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지역적 특수성과 물리적 한계로 인해 아이디어의 확산은 종종 저지된다. 그런데 오픈소스에 근거한 웹 2.0(Web2.0)이 강력한 지원군으로 등장하면서 지역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회적기업가들을 협업(Collaboration)의 세계로 초청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다. NEWSWEEK는 이런 Web 2.0을 주저없이 사회적기업의 'Soulmate'로 표현했다. 


"당신은 개발도상국의 기업가에게 대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Soulmate Web 2.0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은 대표주자 KIVA(
www.kiva.org). KIVA는 대출자가 개도국의 기업가에게 투자한다는 환상적인 컨셉을 적극 활용한다. 등록을 하고 어느나라의 어떤 사업가에게 대출을 할까 둘러보면서 환상은 시작된다. 재밌는 것은 신뢰성을 획득하기 KIVA의 노력이 곳곳에 묻어 있다는 점. 기업가 사진을 통해 이 사람이 처한 상황과 사업방향에 대한 신뢰의 기반을 닦고, 환급 진행 정도는 막대그래프(%)를 통해 모두가 볼 수 있게 한다. 대출자뿐만이 아니라 딴 나라의 경쟁 기업가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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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VA의 또다른 인상적인 부분은 Lender Messages를 통해 대출자들간의 소통과 커뮤니티 구축을 장려하고 있다는 점. 좀더 대출이나 활동 규모를 키우고 싶다면 Lending Team도 만들 수 있다. 팀을 하나 둘 살펴보면 재밌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팀은 기본적으로 지역이나 조직을 중심으로 하지만 부분부분 홍보성 짙은 팀도 있다. 예를들어 Team Obama 같은 경우는 2008년 9월 4일에 만들어져서 385명이 가입해서 벌써 $13,375을 빌려줬다. 비록 Team McCain 보다 하루 늦게 만들어졌지만 가입자수, 대출금 수 모두 10배가 넘는다. 역시 Fundraising의 귀재 Team Obam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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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찍어라, 바꿔라!"

Web 2.0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PDA나 캠코더를 이용한 기발한 접근도 있다.
(보노보 혁명, 유병선, 2007, 부키)

브라질의 Mobile Metrix는 PDA를 활용해 호적도, 주민등록도 없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사회적기업가 Melanie Edwards의 문제의식은 명료하다. "공적관리 밖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사회 혜택조차 받을 수 없다."

Mobile Metrix는 브라질 현지 젊은이를 '모바일 에이전트'로 고용한다. 모바일 에이전트가 찾아낸 데이터는 브라질 정부에 유료로 제공한다. 정부는 이 데이터를 토대로 좀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개발한다. 초기 Melanie Edwards의 문제의식은 보이지 않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과 브라질 청년들의 마약 거래 근절을 목표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브라질 청년들은 '모바일 에이전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미래가 첨단 기술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국제인권단체 WITNESS는 캠코더를 이용해 인권유린 현장을 고발한다. 세계 60개 나라의 인권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자료를 퍼트린다. 동영상 자료는 시민 대상 인권의식 교육용으로도 활용되고, 법정 증거자료로 제출되기도 한다. 때로는 언론의 영상 고발 자료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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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기업의 사회공헌팀에 몸담고 계신 분과 우연히 술잔을 기울일 자리가 있었다. 국내 NGO, CSR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을 넘나 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막 잔을 기울일 무렵, 그분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씀을 주셨다.

"아직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회적기업은 시기상조입니다. 아직 개념조차 제대로 서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이런 식으로 사회적기업을 장려한다면 더더욱 위험합니다. 어쩌면 공산주의 기업과도 같은 괴물이 나올지도 몰라요."

100% 공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움직임에 대해 조금, 아니 꽤 회의적이다.

내가 '사회적 기업'에 특별한 애정을 쏟는 이유는 상당수의 사회적기업이 '자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회적 기업이 '사회'와 '기업' 둘 중에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마땅히 '기업'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란 비즈니스를 근간으로 한다. 거기엔 상품이 있고, 거래가 있으며, 수익모델이 있다. 나머지는 부차적이다. 만약 기업이 스스로의 비즈니스 모델로 우뚝서지 못하면 이미 기업이라 할 수 없다. 사회적기업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어야만 한다. 때문에 NGO도 자립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면 사회적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만 '자립 가능성'해서는 사회적기업의 의미가 없다. '자립 가능성'이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개인, 단체, 지역까지 확장되야만 비로소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책임은 아직 조직보다는 개인의 비전과 역량에 많이 좌우되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사회적기업가'야 말로 사회적기업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가'가 '사회적기업'을 만들면, 그 '사회적기업'은 또다른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들어 낸다. 내겐 이 선순환 구조가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다.


04.21. Atlas Service Corps라는 소셜 벤처(Social Venture)가 있다. Atlas Service Corps은 국제적인 파트너십이 개도국의 발전으로 연결된다는 확신을 갖고 개도국의 경력있는 사회 활동가를 미국 시민사회와 교류하는 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 모든 활동은 사회적기업가를 양성을 시작으로, 국가간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궁극적으로 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이슈해결에 이바지 한다는 큰 그림에 기초하고 있다.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1. Apply Fellowship (from Global South)
2. Learn Skills (in USA Citizen Sector)
3. Share Knowledge (in USA Citizen Sector)
4. Come Home to Strengthen Their Domestic Citizen Sector

개도국의 활동가와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이 1년간 미국 등 선진국 시민사회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네트워크, 모금, 마케팅, IT 기술... 그것이 무엇이든 개도국의 시민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강력하고 구체적인 무엇이 될 것이다.

나는 Atlas Service Corps를 포함해 사회적기업들이 사회와 개인들에게 줄 수 있는 그 무엇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을 이루는 '적절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적절함'은 해당 사회적 기업가가 처한 상황의 특수성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과정상에서 현실과 융합시킬 수 있는 창의성과 응용력, 그리고 남다른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내의 사회적기업들에도 저마다의 '적절한 기술'이 내재되어 있을 거라 생각한다.




Altas Service Corps.
http://www.atlascorps.org/appl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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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래의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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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사)사회적기업네트워크와 재밌는 일을 벌이고 있다.

'희망블로거'라는 이름으로 블로거들의 활동반경을 넓히려는 것이 바로 그것!! 며칠 전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와 새로운 블로그 문화와 철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던 차에 내 눈에 딱 걸렸다.

사회적기업은 뉘앙스에서 막연히 추리되듯 단순한 장애인지원기업이나 노인복지관 같은 곳이 아니다. 쉽게 설명하면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누스의 '그라민은행'같은 기업.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여성들에게 소액대출사업을 벌였던 말 그대로 기업이다. 기업. 그리고 최근 서점가에서 '히말라야 도선관'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존 우드의 Room to Read도 사회적 기업에 해당한다.

결국 희망블로거란 우리 주위의 그라민은행과 Room to Read를 소개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작업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장시스템 안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고 있는 현장을 함께 기록해 나갈 유쾌한 친구들이 많이 모이면 좋겠다.

마감은 이번주 금요일(3/21)까지다.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희망블로거'가 되어주세요!


* 희말라야 도서관(존 우드, 2008,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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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m To Read - 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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