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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건 우리의 슬픈 버전인거지?
  우리의 다른 버전은 별 일 없이 살아가고 있는거고.
  ...
  마음에 들어 그 생각 (평행 우주론)
  어딘가에서의 나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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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료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재창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가 현재의 경제체제에 의존하고 있는 비중을 조정하면서, 경제의 일부를 함께했던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모든 요소의 상품화를 견제하며, 우리의 사회를 지켜가며 새로운 약속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다양한 실험들이 필요한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1부. 국제 시스템

'백년 평화(1815-1914)'의 배경을 제공했던 것은 새로운 경제생활의 조직이었다. (유럽 협조 체제의) 거대한 정치적 위업이 가능했던 것은 오트 피낭스(haute finance)라는 특수한 실체가 나타난 결과로서 이것이 국제 사회의 정치 조직과 경제 조직의 연결고리로서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p. 119 ... 이렇게 철저하게 실용주의적이었던 체제는 전면전은 극도로 엄격하게 방지하는 반면 국지전은 끝없이 벌어지게 내버려두면서 그 가운데에 평화로운 영리활동이 벌어질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것이 그 본질적 성격이다.  p.117 ('금본위제'에 기반한 세력균형)


2부. 시장경제의 흥망

2-1. 사탄의 맷돌

영국 종획운동(enclosure). 영국이 심각한 피해없이 종획운동의 재난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튜더 왕조와 초기 스튜어트 왕조가 왕의 권력을 발동하여 경제 개발의 속도를 사회가 견뎌낼 수 있을 만큼 늦춘 덕분이다. 즉 당시 중앙정부의 권력을 사용하여 그러한 사회 전환의 희생자들을 구제하고, 또 변화 과정이 사회를 황폐화시키는 것을 가급적 줄이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한 때문이다.  p.173 (왕권주의 vs. 의회주의)

변화 속도와 거기에 대해 사람들이 적응하는 속도의 비율이야말로 그 변화의 최종적인 결과라는 것을 결정한다. 그런데 자기조정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이 먼저 증명되지 않는한, 시장경제의 여러 법칙이 작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결코 안된다.  p.172

아리스토텔레스는 화폐에 대한 욕망은 한계도 경계도 없으므로 이익을 위한 생산이라는 원리는 "인간에게 자연적이지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는 가운데 그는 사실상 결정적인 논점을 겨냥했다. 즉 사람이 돈을 얼마만큼 가져야 하는가의 한계는 그가 살고 있는 사회 관계에 내재하는 것이며, 따라서 한없이 이익을 추구하는 독자적인 경제적 동기란 그러한 사회 관계와 갈라선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p.199 (Politics)

넓게 보자면 우리에게 알려진 바의 서유럽 봉건제가 끝나는 시점까지 존재했던 모든 경제 체제들은 상호성 원리, 재분배 원리, 가정 경제의 원리 혹은 이 세가지 원리의 조합을 통해 조직되었다는 것이 이 장의 논지이다. 이러한 원리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회 조직의 도움을 받아 제도화될 수 있었다. 그 사회 조직이란 특히 대칭성과 중심성, 자급자족 등의 패턴을 조직의 기초들로 사용하는 것들이었다.  p.199

그런데 시장 패턴이라는 것은 잠재적으로 오직 그것에만 따라오는 고유한 동기, 즉 물물교환과 교역이라는 동기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모종의 특별한 제도를 따로 창출할 수 있으니, 그 특별한 제도가 바로 시장이다. 궁극적으로 따져보면 이것이 바로 경제체제를 시장이 통제할 경우 전체 사회 조직을 압도해버릴 만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이다.  p.209

(마을 장터와 원거리 무역) 이 두가지 교역의 단절이라는 장치야 말로 중세의 중심도시들의 제도에서 핵심이었다... 식량 공급은 도시의 물질적 존속에 절대적 위치를 갖는다. 따라서 자치 도시는 식량 공급에서는 가격이 턱없이 치솟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조달될 수 있도록 교역을 통제해야 했다.  p.223

현실적으로 중상주의 체제는 수많은 도전이 계기가 되어 하나로 합쳐져서 나온 대응이었다. 당시의 상업혁명은 중앙집권적 국가라는 새로운 창조물을 요청하고 있었다.  p.225 (자본의 영향)

중상주의는 국가 정책으로 상업화를 강력하게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은 시장경제와 정반대였다... 중상주의자들의 주된 관심은 나라의 자원을 개발하고, 특히 교역과 통상을 통해 완전고용을 이루는 데에 있었고, 전통적인 노동과 토지의 조직을 당연한 전제로 받아들였다. (상업적으로 거래될 수 없음)  p.241

민주주의 체제와 대의정치로의 이행이 벌어지면서 이러한 중상주의 시대의 흐름이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것처럼 18세기 말에 벌어진바, 규제되는 시장에서 자기조정 시장으로의 변화는 사회 규조의 완전한 전환을 대표하는 사건이었다  p.241

자기조정 시장이라는 것은 사회를 정치 영역과 경제 영역으로 제도적으로 분리한다는 엄청난 것을 요구한다. 부족사회든 봉건사회든 또 중상주의적 조건 아래서든 사회에서 경제 체제가 분리된 적은 없다.  p.241

시장경제는 노동, 토지, 화폐를 포함한 산업의 모든 요소를 포괄해야 한다. 하지만 노동이나 토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것들은 다름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 자체이며 또 사회가 그 안에 존재하는 자연환경인 것이다. 이것들을 시장 메커니즘에 포함한다는 것은 사회의 실체 자체를 시장의 법칙 아래 종속시킨다는 뜻이다.  p.242

하지만 산업 생산이 복잡해질수록 확실하게 공급을 보장해야 할 산업 요소들의 가짓수도 늘어났다. 당연히 그 가운데 각별히 중요한 요소는 노동, 토지, 화폐였다. 상업 사회라는 틀에서 이 세요소의 공급을 조직하는 방법은 단 하나, 즉 구매로 얻는 것뿐이다. 따라서 이 세가지는 시장에서의 판매를 위해 조직되어야만 했으니, 즉 상품이 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p.247

로버트 오언은 국가와 사회가 다른 것이라는 것을 깊이 의식하고 있었다... 공동체에 끼치는 해악을 피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개입이라면 얼마든지 국가에 기대했지만, 사회를 조직하는 일 자체를 국가에 기대하는 법은 결코 없었다... 그는 사회를 동물적인 접근으로 해명하려는 시도를 모두 거부했고, 그러한 시도에 담겨 있는 멜서스와 리카도적인 한계들을 논박했다. 그의 모든 사상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거부였으니, 그는 기독교가 인간 성격 형성의 책임을 오로지 그 개인 자신에게만 뒤집어씌우는 '개인화'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p.367 (사회의 발견)

(로버는 오언은) 인간이 저질로 타락하는 으뜸가는 이유를 다시 한번 올바로 지적하고 있으니, 그것은 공장에다 아주 기초적인 생계수단까지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정한 문제는 예전에 그의 경제적 존재가 묻어들어 있었던 자연과 인간과의 여러 관계들이 완전히 황폐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은 거대한 규모의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으며, 빈곤 문제란 이 거대한 사태의 경제적 측면에 불과하다. p.369


2-2. 사회의 자기 보호

노동을 인간의 다른 활동들로부터 떼어내어 시장 법칙에 종속시키면 인간들 사이의 모든 유기적 존재 형태는 소멸되고 그 자리에는 대신 전혀 다른 형태의 조직, 즉 원자적 개인주의의 사회 조직이 들어서게 된다.  p.439 (시장과 인간)

맹아 상태에 있었던 영국 노동계급에게는 그 때까지 자신들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그들 스스로에게도 하나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p.446

금융 시장이 생겨나게 되자 이러한 태도는 완전히 일변하게 된다. 폭동 대신 평화적인 집회가 점차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19세기가 되면 무장한 군중들이 치안을 유린하는 일이 벌어질 경우 이는 반란의 초기 상태로 간주되어 위급한 국가 위기로 여겨졌으며, 주식 시장은 그 바닥을 모르고 한없이 폭락했다. 대도시 대로에서 총기 난투라도 벌어지게 되면 전 국가 자원에서 조성된 가공 자본 상당 부분이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p.478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로 시작된 중부유럽의 '농업부흥운동 reargrarianization'이란 이런한 자급자족 경제의 증후가 나타나면서 완성되었다. 이제는 노동계급이라는 '내부의 적'에 맞서기 위해 농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덧붙여서 언제 터질지 모를 전쟁 상황이라는 '외부의 적'에 대해서도 농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p.482

시장경제에 대한 노동계급의 대응과 농민의 대응 모두 보호주의라는 결과로 귀결되었다. 전자는 주로 사회 입법이나 공장법의 형태를 띠었고 후자는 국내 농업 진흥을 위한 보호 관세와 토지 관련법의 형태를 띠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중대한 차이점이 있었다. 비상 사태가 도래할 경우 유럽의 농업 경영자들과 농민들은 시장 체제를 수호하려 나섰던 반면, 노동계급은 그것을 위험에 빠뜨릴 정책들을 실행에 옮기려 들었던 것이다.  p.485 (시장과 자연)

결정적인 단계는 노동자들이 임노동의 여러 규칙들을 따르지 못하면 굶어죽도록 내버려두는 노동 시장이 영국에서 확립되었을 때였다. 이러한 과감한 조치가 취해지게 되자 그 즉시 자기조정 시장의 메커니즘이 발동을 걸게 되었다. 그것이 사회에 가져온 충격은 너무나 폭력적인 것이었기에, 비록 그러한 시장에 대한 일반의 믿음에는 아무 변화도 없었건만 거의 즉각적으로 강력한 여러 보호주의적 반작용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p.532 (체제 붕괴의 긴장들)


3부. 진행 중인 전환

앞에서 우리는 서양인의 의식을 구성하는 세 가지의 사실들이라고 믿어지는 것을들 이야기로 꺼냈다. 죽음에 대한 깨달음, 자유에 대한 깨달음, 사회에 대한 깨달음이다. 첫 번째인 죽음에 대한 깨달음은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구약 성경의 이야기 속에 계시된 바 있다. 두 번째인 자유에 대한 깨달음은 신약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서, 모든 개인의 인격 하나하나가 우주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는 발견을 통해 계시된 바 있다. 세 번째인 사회에 대한 깨달음은 산업 사회에서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되었다. 아마도 그러한 계시의 예언자 역할에 가장 가까웠던 이로서 로버트 오언을 말할 수 있다. 이 깨달음은 현대인의 의식을 구성하는 한 요소이다.  p.603

이제 인간은 자신의 모든 동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풍족한 자유를 창조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것이 복합 사회에서의 자유의 의미이다. 이것만 이해한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확신을 얻을 수 있다.  p.604 (복합 사회에서의 자유)


- 거대한 전환, Karl Polanyi, 2009 (1944), 홍기빈, 길
  (The Great Transformation. The Political and Economic Origins of 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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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물가
우리네 노동 강도를 결정하는 소비자 물가는 억제될 수도 있고, 낮춰질수도 있고, 상쇄될수도 있다. 시장 가격을 압박하건, 통상을 극대화 하던, 농업투자를 강화하던... 결과가 전부는 아니다. 정치 철학의 문제.

"투자와 융자가 집중된 1992~2000년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농림 투융자 성과분석 및 향후 투융자 방향에 관한 연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03)에 따르면, 농림업 투융자가 2.6조원 증가하면 소비자지출이 1.7조원 감소했다. 즉 소비자 잉여가 1.7조원 증가한다는 것이다. 쌀, 채소, 축산물 등 대다수 농산물의 실질가격(1995년 기준)이 낮아짐으로써 평균 소비자지출이 줄어들어 소비자가 농업 투자의 혜택을 본 것이다." (Economy Insight, 2011.7, p.104) 


ㅁ Recycle System
사회가 일정 수준의 경제력에 기반하고, 경제라는 것이 소비에 의해 지탱되는 것이라면 우리가 새롭게 소비하는 제품 뿐만 아니라, 소비를 위해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재활용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이제는 쓰레기 배출이 비용이 되는 세상을 지나 그것이 우리 환경을 위협한다는 의식도 함께 자리잡아가기 때문이다. 이를 우리 스스로에게 적용한다면 마찬가지로 퇴직 이후의 새로운 삶을 위해 재교육 기회 또한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 고령화 사회에 정년연장 논의가 불을 지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뒤따라 준다면 연금에 불안한 직장인은 좀더 당당하고 자유롭게 현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ㅁ 문화 커뮤니티
DBR 2011 6월호에서 수원 못골시장 브랜딩 사례를 소개했다. 리포트는 시장 사람들이 들려주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연결되었다는 데에 주목한다.

1) 상인 대상의 설문조사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상인회 가입율이 높다는 점, 합창이나 밴드 등 문화생활을 원한다는 점을 발견해낸다. 2) '나'에서 '우리'로 변화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상인상상교실'을 열어 각자의 이야기와 꿈, 그리고 작은 아이디어를 나눈다. 3) 상인회가 실행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라디오 방송국 운영, '못골시장 라디오 스타' 출간, 줌마 불평합창단 조직, '못골늬우스' 발행 등 작지만 의미있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간다.

지금 못골시장은 상인 큐레이터 제도를 도입해 자체적으로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상인 기획인을 육성하고 있다. 상인들이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것, 사람들이 시장을 찾게끔 만드는 것. 상인 큐레이터는 재래시장을 '문화' 놀이터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ㅁ 유머
박정수 쥐그림, 뱅크시,
서울쥐 시골쥐... 영국쥐 한국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761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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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사람

슈퍼스타나 용병을 채용하는 것은 장기적인 해법은 아니다. 결국은 자신의 직원들을 얼마나 제대로 길러내는가가 관건이다. The Economist의 'The Catalan kings'는 정말 읽어볼만 하다.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No.2 수익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기존의 클럽들과는 차별화된 명문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를 말하고 있다.

Jim Collins, the author of "Good to Great". argues that the secret of long-term corporate success lies in cultivating a distinctive set of values. For all the talk of diversity and globalisation, this usually means promoting from within and putting down deep local roots.


ㅁ 집중력과 창의력

데이어 홍수 시대에 모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보다는 중요 정보를 가려내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요청된다. 멀티태스킹 능력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집중력, 창의력, 생산성을 저해한다. Schumpeter 칼럼은 이제 기업은 직원들의 정보 접근능력을 넘어서 정보 관리능력까지 돌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Too much information', July 2nd 2011)

They raise three big worries. First, information overload can make people feel anxious and powerless: scientists have discovered that multitaskers produce more stress hormones. Second, overload can reduce creativity. Teresa Amabile of Harvard Business School has spent more than a decade studying the work habits of more than 9,000 people. She finds that focus and creativity are connected. People are more likely to be creative if they are allowed to focus on something for some time without interuptions. If constantly interrupted or forced to attend meetings, they are less likely to be creative. Third, overload can also make workers less productive. David Meyer, of the University of Michigan, has shown that people who complete certain tasks in parallel take much longer and make many more errors than people who complete the same tasks in seq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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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을 단순화시키거나 유목화시키는 것을 경계하고, 구체적인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의심하고 생각하라. 과거의 전문성에 생각을 가두지 말고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열린 자세를 갖춰라. 마지막으로 '행운'이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어라. 블랙스완은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찾아 온다.

"This building is inside the Platonic fold; life stands outside of it."  p.129


#1.
Categorizing always produces reduction in true complexity. It is a manifestation of the Black Swan generator, that unshakable Platonicity that I defined in the Prologue. Any reduction of the world around us can have explosive consequences since it rules out some sources of uncertainty; it drives us to a misunderstanding of the fabric of the world.  p.16

Our tendency to perceive - to impose - narrativity and causality are symptoms of the same disease - dimension reduction. Moreover, like causality, narrativity has a chronological dimension and leads to the perception of the flow of time. Causality makes time flow in a single dimension, and so does narrativity.  p.70

#2.
Dr. John thinks entirely within the box, the bos that was given to him; Fat Tony, almost entirely outside the box.  p.124

NTT (that is, me): Assume that a coin is fair, i.e., has an equal probability of coming up heads or tails when flipped. I flip it ninety-nine times and get heads each time. What are the odds of my getting tails on my next throw?
Dr. John: Trivial question. One half, of course, since you are assuming 50 percent odds for each and independence between draws.
NNT: What do you say, Tony?
Fat Tony: I'd say no more than 1 percent, of course.
NNT: Why so? I gave you the initial assumption of a fair coin, meaning that it was 50 percent either way.
Fat Tony: You are either full of crap or a pure sucker to buy that "50 percent" business. The coin gotta be loaded. It can't be fair game. (Translation: It is far more likely that your assumptions about the fairness are wrong than the coin delivering ninety-nine heads in ninety-nine throws.)
NNT: But Dr. John said 50 percent.
Fat Tony (whispering in my ear): I know these guys with the nerd examples from the bank days. They think way too slow. And they are too commoditized. You can take the, for a ride.

- The Ludic Fallacy, or the Uncertainty of the Nerd,  p.124

#3.
Before Western thinking drowned in its "scientific" mentality, what is arrogantly called Enlightenment, people prompted their brain to think - not compute. In a beautiful treatise now vanished from our consciousness, 'Dissertation on the search for truth', published in 1673, the polemist Simon Foucher exposed our psychological predilection for certainties. He teaches us the art of doubting, how to position ourselves between doubting and believing.  p.129

Now contemplate 'epistemic humility'. Think of someone heavily introspective, tortured by the awareness of his ignorance. He lacks the courage of the idiot, yet has the rare guts to say "I don't know." He dose not mind looking like a fool or, worse, an ignoramus. He hesitates, he will not commit, and he agonizes over the consequences of being wrong. He introspects, introspects, and introspects until he reaches physical and nervous exhaustion. This dose not necessarily mean that he lacks confidence, only that he holds his own knowledge to be suspect. I will call such a person an epistemocrat; the province where the laws are structured with his kind of human fallibility in mind I will call an epistemocracy.  p.190

#4.
Recall the empirics, those members of the Greek school of empirical medicine. They considered that you should be open-minded in your medical diagnoses to let luck play a role. By luck, a patient might be cured, say, by eating some food that accidentally turns out to be the cuew for his disease, so that the treatment can then be used on subsequent patients.  p.203

Indeed, the notion of 'asymmetric outcomes' is the central idea of this book.  p.210

This idea that in order to make a decision you need to focus on the consequences (which you can know) rather that the probability (which you can't know) is the central idea of encertainty.  p.211

#5.
Capitalism is, among other things, the revitalization of the world thanks to the opportunity to be lucky. Luck is the grand equalizer, because almost everyone can benefit from it. The socialist governments protected their monsters and, by doing so, killed potential new comers in the womb.  p.222

The key here is that the fractal has numerical or statistical measures that are preserved across scales - the ratio is the same, unlike the Gaussian.  p.260


- 'Black Swan', Nassim Nicholas Taleb, 2007, Random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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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Love Holic
사랑은 잔잔한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파도가 배를 전진시키듯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모든 감정을 되살리고, 온갖 영감과 용기를 자극한다. 때로 소용돌이가 되어 모든 것을 집어 삼키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지 이해하도록 이끈다. 사랑은 남녀사이는 물론, 사물-일-사회-지구 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사랑은 우연한 만남이기 때문에 설계할 수 없다. 하지만 다시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싶다면 하나의 시절을 끝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떠한 운명이 오든지 내 가장 슬플 때 나는 느끼느니
 사랑을 하고 잃은 것은 사랑을 아니한 것보다 낫다."  - 테니슨


ㅁ 시대정신
예전에 '만해 한용운의 직업은 무엇입니까?'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보기는 1)독립운동가, 2)시인, 3)승려. 여러분은 정답을 맞출 수 있겠는가? 나는 틀렸었다. 내가 선택했던 답은 2)승려. 나는 만해를 '님의 침묵'으로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글은 명쾌했다. 직업이란 삷을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생계수단. 간단히 말하자면 먹고 살 수 있는 현실과의 연결고리이다. 하지만 만해는 누구보다 훌륭한 시인이었고, 독립운동가였다. 재밌지 않은가? 수천년의 인간의 역사를 펼쳐놓고 딱 5명의 인물만을 선정해보라면 누구를 선정할까? 왜 우리는 그 사람을 선택했고, 또 역사는 그를 기억하는 걸까? 시대를 껴안고 살아간 사람을 진정한 인간이라고 한다면, 그 '시대 정신'에 인간다운 삶의 힌트도 담겨 있다. 

"행복한 사람은 역사를 만들지 못한다. (Les gens heureux n'ont pas d'histare) - 프랑스 격언"


ㅁ 추억부자
후배 중에 인생철학이 '추억 부자'인 녀석이 있다. 1년에 한번 여행을 떠나는 그 친구는 여행 전 6개월은 준비를 위해, 이후 6개월은 추억을 음미하며 매 1년을 보낸다고 한다. 멋진 녀석이다. 내게도 한 때는 '오늘'과 '지금 이 순간'에 모든 정념을 쏟아 부었던 시절이 있었다. 홀로, 친구와 함께, 동료와 함께. 마치 오늘 이 순간은 두번다시 없다고. 내일은 오지 않는다는 절실함으로 오늘을 살았었다.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것도 오늘이지만, 어제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것도 오늘이다. 수 많은 정보와 가치에 둘러 쌓여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가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늘 살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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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사도 상사도 없어지는거야! 매일매일 생각해봐도 그 방법은 모르겠지만" - 료마
"어머니는 가르쳐주셨어. 증오에서는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고" - 료마 #1

"이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은 모두가 인간이 된다는 게 아니겠니" - 오토메 누님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문제의식. 내가 누구인지, 이 세상을 더 알고 싶다는 마음. 료마는 '검술' 수행을 위해 에도를 향할 수 있었고 사람을 만나고, 흑선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정진한다. 배운다.

 



"생각하지 말게, 자신의 마음을 보게. 그곳에 이미 답이 있을거야." - 쇼인 선생

"전 잘못 생각했습니다.
 전 검을 도구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은 어떤 것인가.
 그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넣어서 무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보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전 검술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선생님 절 용서해주십시요." - 료마

"검이 검은 배에 통용될지 아닐지는 
 검이 아니라 이 사카모토 료마라는 인간의 문제인 것입니다." - 료마 #6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간은 노고를 아끼지 않고 만나러 가는 그 녀석이 살아가는 방식의 시작이었어. #12

"전, 토사를 버린 사람입니다." - 료마 #14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애정을 만나 좋은 질문을 만들어낸다. 질문에 질문, 다시 질문에 질문을 이어 나만의 질문을 찾는다. 같은 질문을 품고 있는 친구를 만나고. 답의 일부를 가진 스승을 찾아 나선다. 답이 없이는 돌아갈 곳도 없다.



"저희 동료를 모으는 겁니다!" - 료마 #18

"우선 그 쥬쿠의 장점은 번이라는 벽이 없다는 거네.
 다음은 사람의 위 아래가 없다는 거네. 그리고 흑선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서양 학문을 배워야하지.
 차츰차츰 모두들 깨달을 걸세. '전 뭐시기 번 무사입니다' 이걸론 안된다는 걸.
 '우리는 일본인이다'라고 분명 깨달을 걸세.
 자네들 젊은이는 말이네 그런 사고력을 가지고 있다네." - 카츠 린타로 선생님 #18

"카츠 선생님과 함께 일본의 해군을 만든다!" - 료마 #19

하나의 뜻 아래 동료를 모은다.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을 함께 배운다. 그렇게 각자는 '하나'가 되고 새로운 시대의 계급이 탄생한다.



"그것도 운명입니다.
 생이 짧으면 짧을수록 저는 재밌게 살고 싶습니다. 화려한 불꽃을 쏘고 또 쏴서 사라져간다.
 그것이 타카스키 신사쿠의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 타카스키 #39

"타카스키씨가 만든 쵸슈의 기병대는 신분의 차가 없었어.
 사무라이도 상인도 백성도 하나가 되어 자신의 나라를 지킬려고 했어.
 이것이야 말로, 이것이야 말로 새로운 일본의 모습이라고 나는 확신했어." - 료마

"이것 참 기쁘군요.
 나는 희망을 맡길 수 있는 사람과 만났어." - 타카스키 #41

이즈음의 난 이휘소 박사와 박정희 대통령이 주고 받은 편지를 읽었었다. 세계 최고의 핵물리학자가 '조국'을 선택하는 고뇌의 과정을 기록한. 연평도 교전이 있었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울림이 멈추지 않았다.



"답하라 사카모토. 무사도 다이묘도 사라진 세상에 무엇이 남는가?"
"일본인입니다. 외국과 당당히 논쟁하는 일본인이 남습니다." #46

"해군조련소에서 배운 것 중 하나, 태풍과 만났을 때 선장이 취해야할 행동이 적혀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시 해야하는 것은 배와 짐이 아닌 선객, 선원의 목숨이라고." - 료마

"어서 출항하고 싶구만. 새로운 배로, 새로운 바다로.
 토사에 있는 형님, 누님, 오토메 누님, 오료우 물론 나가사키에 있는 동료 모두 함께 말야.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정말 즐거움이야." - 료마

"너는 우리들의 막부를 부셨다. 260년간 지속해 온 사무라이의 세상을 끝내게 했어.
 이제부터가 너의 승부처다. 그래서 사카모토 너는 이제부터 무얼할거냐?" - 카츠 린타로 선생님 #47

"나는 말야 오료우.
 아이들이 이 나라에 태어나서 정말로 좋다고 생각하도록 그런 일본을 만들고 싶어

 이 일본에, 이 일본에 세계의 지혜와 기술과 사람들이 모인다면
 이 나라는 아직 우리들이 느끼지 못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가 될꺼야!" - 료마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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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봉황 완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가장 좋았던 부분은 료마가 오토메 누님, 해원대 동료들과 세계일주를 꿈꾸듯 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시대의 끝자락에서 비장한 사명감에 쫓기기 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살짝 꺼내어보이는 여유. 그 여유로움과 두둑한 배짱이 30대 직장인인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료마의 여정은 모순과 두려움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는 그 두려움에 맞서 그것을 자기껏으로 삼키고 그 안에 즐거움까지 담습니다. 두려움을 직시하고 그에 어울리는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갑니다.

료마는 어떤 지위에도 오르지 않습니다. 대신 조직을 만듭니다. 저는 이것을 꿈의 구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승을 찾고,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서 함께하는 동료들을 만납니다. 결국 료마는 어느 번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번을 위해 일하고, 막부 시대의 막을 내립니다.

료마의 마음 속에는 토사의 바다가 늘 함께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높고 낮음을 가르지 않고 끝없는 수평선 너머로 흑선이 찾아오기도 하고 신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기도 한 바다가 료마를 길러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 시대의 두려움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변화 앞에 내몰려 있을까요?

- 료마전, 2010,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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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게임)

"당신은 밑천이 적으니까 포기해라."라고 말하기 전에 그 사람의 '밑천'을 더 늘리기 위해 사회가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떤 '밑천'에 둘러싸여 있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어 버린다.
집에 돈이 없고, 인간관계의 덕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회가 대신 '밑천'이 되어주면 된다. 그것은 인류가 이제까지 역사를 통해 쭉 해온 일이다. (의무교육, 건강보험)  p.41

이거다 싶은 방법을 찾아 내어 여러 사람들을 설득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 '공간'을 만들고 사회에 널리 호소하는 것, '우리는 이런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보는 것, 그것을 '활동'이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내 일이고 직업이다.  p.145

기타를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시끄럽다면 시끄러울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풍경의 일부가 되어 구태여 이상하다거나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연주나 노래를 잘 못한다고 해서 쫓아내지도 않는다.
'시민 사회'에서의 연설도 마찬가지다. 설득력 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전달이 안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거나 특별히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풍경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p.198

한번 상상해 보라. 퇴근 후에 작은 활동가가 거리에 서서 "왜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비싼 학비를 내지 않으면 안 됩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매일 몇 시간이나 야근을 해야만 하지 않습니까. 아이와 놀 시간도 없고, 자는 얼굴밖에 볼 수 없지 않습니까.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라며 호소하고 있다.
그런 광경이 여기저기에 퍼져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멈춰서서 듣고, 흥미없는 사람은 그냥 지나간다. 개중에는 토론해 보자며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어 그 자리에서 즉석토론회 같은 것이 열리거나 모인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런 사회, 즉 활동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활동가나 작은 활동가가 되는 사회, 활동이라느 것이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은 사회.
이런 사회는 어떨까? 시끄럽고 성가셔서 안 만들어질까? 나는 어쩐지 이런 사회에 살면 즐거울 것 같아 가슴 설레는데, 이런 내가 이상한 걸까?  p.199

- <덤벼라, 빈곤> Makoto Yuasa, 2010, 찰리북,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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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GM의 오픈하우스 "Thanks to USA"

GM 구제에 495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될 때 언론은 이 결정이 미국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다양한 우연과 혁신으로 GM은 꾸준히 구제금융을 상환하고 있고 최근에는 디트로이트 공장에서만 25,000명의 신규 고용계획도 발표했다.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다름없던 러스트 벨트(Rust Belt) 지역도 회복 중이다. 일자리-개인소득-가계지출-지역경제-국가경제-기업경쟁력이란 선순환 구조를 지켜낸 미국의, 그리고 제조업 부문의 의미있는 성공 사례인 셈이다.

그런 GM이 Parma Metal Center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지고 미국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GM의 사람, 제품, 공장을 엿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정기 행사를 통해 GM은 방문자 개개인이 아닌 미국 전체에 머리 숙여 인사한 것이다. 정확한 행사 내용이나 그 실상은 알 수 없지만 이런 행사 PR을 통해 GM은 마치 올림픽 경기장의 애국가처럼 어떤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Basically, this open house is a great way for us to show America how much we appreciate what they've done for us to keep the company open, with our whole restructuring plan." ... "I think the entire GM team believes that we owe a great deal of thanks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for providing us with another opportunity"
- GM Says 'Thanks' (Industry Week, May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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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는 굳어버린 규범, 관습,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재해석하며 빛바랜 것들을 과감히 도려낸다. 철학자는 군중의 쏠림에 제동을 걸고, 이를 해체해 개인의 문제로 환원시킨다. 개인의 호기심, 세계관은 자유로운 교환을 통해 체계로 투입되고 창의적인 민주주의를 촉진시켜 공감, 새로운 비전, 자아발견이라는 한 차원 높은 '부'를 창출해낸다. 결국 개개인의 '철학'이 모여 공동체의 '정치'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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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질문

Contrary to popular belief, the more questions you have, the firmer the footing you are on. The more you know yourself. The more you can map out and set a meaningful path for your future.  p.14

"Well, the short answer to your question is, I started it because I agree with Socrates that 'the unexamined ife is not worth living,'" I say to the woman who asked about Socrates Cafe's genesis.  p.38


ㅁ 자유로운 토론과 민주주의

I've often characterized Socrates Cafe as a "church service for heretics," a place where we all feel comfortable challenging our respective dogmas. In his essay "Creative Democracy," John Dewey writes: "I am inclined to believe that the heart and final guarantee of democracy is in free gatherings of neighbors on the streeet corner to discuss back and forth... and converse freely with one another... for everything which bars freedom and fullness of communication sets up bariers that divide human beings into sets and cliques... and thereby undermines the democratic way of life."  p.49

I think, "What is a philosopher?" Walter Kaufmann, a modern philosopher who until his death in 1980 at the age of fifty-nine ws a professor at Princeton University, compellingly described a philosopher as someone who fights our fears "to understand things that clash with their own customs, privileges, or beliefs" and tries to make us "more sensitive to other points of view, and to show how an outlook that is widely slandered and misunderstood looks and feels from the inside."  p.54


ㅁ 끊임없는 호기심

Emerson wrote, "Every thought is also a prison... Therefore we love the poet, the inventor, who in any form, whether in a ode, or in an action, or in looks and behavior, has yielded us a new thought. He unlocks our chains and admits us to a new scene."  p.87

I need children to philosophize with. No one questions, no one wonders, no one examines, like children. It is not simply that children love questions but that they live questions.  p.104

"You might say they 'age.' But I don't think that has to be the same thing as saying they 'grow old.' Certainly, if you quit having a passion for learning and living, your mind can 'grow old' from disuse - but that can happen at a very young age. But if your mind is constantly nurtured, it can 'grow young' as you age."  p.126


ㅁ 참여, 시민, 그리고 새로운 가치들

Still, my ultimate goal was to extend philosphical outreach for beyond schools and universities and cafes. I believed that if we were ever going to make our society more participatory, more democratic, then everyone had to feel he or she had a stake in the process. Everyone had to know in no uncertain terms that what he or she say and think and do matters and counts. Only then would people from all walks of life be inspired to articulate their worldview and expand their horizons by engaging in the complementary pursuits of knowledge and human excellence.  p.134

I think a thorough reading of Kaufmann's oeavre shows he believed that civilization might not have a future if it didn't resuscitate its Socratic heritage. Kaufmann helped instill in me the conviction that if humankind was going th stand its ground the next time a madman tried to mislead people with mesmerizing propaganda and dupe them into committing inhumane and irrational acts, then it somehow had to become second nature for the "masses" to seek Socrates.  p.161

To Socrates, an excellent human being is one who strives to acquire certain virtues, such as temperance, courage, and wisdom. Why? Because the acquisition of such virtues creates a different kind of wealth - a wealth of empathy, of imaginative vision, of self-discovery.  p.210


- <Socrates Cafe>, Christopher Phillips, 2001, No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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