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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부도 ‘롱테일’ 시대 (한국여성재단·여성신문 언론공동캠페인)
본지는 한국여성재단과의 언론공동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제 기부도 롱테일 시대’ 시리즈를 연재한다. 한국사회의 나눔문화를 적극적 돌봄의 문화로 전환하고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풀뿌리 기부문화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소외된 여성에 도움… 마음 따뜻해져"
농협 서교동 지점과 함께하는 일터나눔
“흔히 기부라고 하면 부자들만 하는 것으로 알았어요. 이번에 일터나눔에 참여하면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반대하지 않고 모두 따라준 직원들에게 고맙네요.”
농협 서교점 이원목 지점장은 한국여성재단의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터 나눔’에 참여하면서 기부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농협 서교점 직원 8명 모두가 월급의 일정액을 여성재단에 기부하는 데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

농협 서교동 지점은 지난달 30일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터 70호’ 등록을 알리는 약정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직원들은 “별 것 아닌 일에 현판식까지 하게 되니 쑥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전현주 팀장은 “소액이라 기부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는데, 작은 금액이라도 힘들게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하루 회식비를 기부함으로써 많은 여성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면서 “기부자들에게 가점제를 주는 등의 좀 더 체계적인 기부 활동이 계획되고 실천된다면 우리나라에 풀뿌리 기부문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한국여성재단의 일터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터’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월급의 일정액을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에 지원하는 소액 기부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이미경, 심상정, 임종석 등 50여 곳의 국회의원실과 여성문화이론연구소(4호), ㈔경원사회복지회 부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9호) 등 여성단체, ㈜이폴리머 기업(25호), ㈜여성신문사(19호), 국민은행 서초동지점(66호)이 일터나눔에 동참했다. 일터나눔을 통해 모아진 모금액은 소외된 여성들과 성 평등 조성 등에 관련된 사업에 쓰인다.
981호 [사람들] (2008-05-16)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jay@womennews.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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